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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틀 연속 현장을 방문해 수습 현황을 살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경찰과 소방이 협력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방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지만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정확한 원인 파악까지는 3∼4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화재 발생 보고를 받은 직후 구룡마을에서 현장을 지휘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현장을 방문해 화재 피해 수습 현황을 보고받았다.
오 시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이 빨리 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며 "이미 주민들의 절반에서 3분의 1 가까이 되는 분들이 이주했고 상당 부분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조속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구룡마을 재개발을 임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상당히 급진전되고 있다"면서도 "재개발이라는 게 집을 지어야 마무리되는 건데 아시다시피 집 짓는 데만 3년이 걸린다"고 답했다.
앞서 전날 오전 6시27분쯤 구룡마을 4지구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43가구가 피해를 입고 이재민 60명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60세대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
강남구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에서는 반복적으로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발생해 왔다. 지난해 3월4일에도 구룡마을 7B지구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 불이 나 주민 9명이 대피했다. 2017년 3월에는 7B지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29세대가 전소됐다.
2014년 11월에는 마을 내 고물상에서 시작된 화재로 7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불은 구룡마을 900㎡(약 272평)와 63세대를 태웠고 1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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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