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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중국 CS파마슈티컬즈와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DWN12088)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중국 CS파마슈티컬즈와 DWN12088을 총 계약규모 3억3600만달러(약 4128억원)에 중화권(홍콩 마카오 타이완 포함) 판권을 이전하는 내용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선급금으로 600만달러(약 74억원)를 받았다. 이후 DWN12088의 임상 개발 단계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으로 7000만달러(860억원)를 받을 수 있다. 제품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총 2억6000만달러(약 3195억원)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DWN12088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이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기존 치료제들과 항섬유화 작용 방식과 중복되지 않는 만큼 DWN12088과 기존 치료제의 병용 투여 시 폐섬유증의 치료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9년 DWN12088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고 지난해 6월과 7월에는 임상 2상 승인과 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했다. 같은해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이다. 치료가 어려워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판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질병 진행 자체를 완전히 멈추지 못하며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아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6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DWN12088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CS파마와 중화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기대가 크다"며 "전 세계 61억달러에 달하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에서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발판 삼아 글로벌 제약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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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