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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만이 지난해 최대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라 전장사업의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940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실적에 해당한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 추정치인 2000억원보다 훨씬 많다.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하만의 연간 매출은 13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8800억원이다. 이 역시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웃돈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으로 커넥티드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객사 주문 물량이 늘고 소비자 오디오 판매도 증가하며 하만의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장시장 성장성이 밝은 만큼 하만의 실적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전 세계 전장사업 시장 규모가 2024년에 4000억달러로 성장하고 2028년에 7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하만의 사업 전략에 대해 "오디오 사업의 경우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을 확대하고, 전장 사업의 경우 디지털콕핏과 카오디오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앞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전장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만년 적자에 시달렸던 VS사업본부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6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
LG전자의 전장 사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기존 수주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예상한다"며 "공급망 관리(SCM) 및 생산효율성 제고,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원가개선 활동 등을 전개해 단순 물량증가 외에 추가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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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