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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 수출이 마이너스로 출발했다. 무역수지역시 127억달러 가까이 적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은 462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6% 감소했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지난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0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등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 및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이 지난달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 수출이 역대 1월 중 최고실적(554억6000만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
품목별로는 자동차(21.9%) 석유제품(12.2%) 선박(86.3%) 등은 늘었지만 반도체는 44.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4.0%) 유럽(0.2%)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중국(-31.4%) 아세안(-19.8%) 미국(-6.1%) 등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지난달 수입은 2.6% 줄어든 58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이 수출을 상회하면서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46억9000만달러)보다 80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산업부는 한국 외에도 수출강국들이 수출증가세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일본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타이완은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본은 17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하며 지난해 19조9300억엔(1503억달러) 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EU국가도 무역수지 악화 또는 무역적자를 경험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감소·무역적자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장·차관 이하 모두 현장을 찾아 금융·인증 등 기업이 직면한 애로해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원전·방산·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및 UAE·사우디와의 정상경제외교 성과 조기 실현을 위해 범부처 수출지원역량을 강화하고 밀착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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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