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는 5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되는 방중 일정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예방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 /사진=로이터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오는 5일 중국을 방문한다"며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이터는 이날 "블링컨 장관이 오는 5일 무역과 반도체 공급망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중국도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원한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 외에도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 등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에도 미·중 갈등을 둘러싼 갈등이 완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감시용 풍선이 미국 상공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몬태나주 상공에서 중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발견해 군용기 등을 동원해 풍선을 추적하고 있다. 풍선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