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22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탐스 제로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탄산음료와 별빛청하, 처음처럼 새로 등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22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1.6% 증가한 2조841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4.4% 감소한 1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에 따라 '탄산' 제품이 음료 카테고리 중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1조8678억원을,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1659억원을 기록했다.

카테고리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탄산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66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는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생수와 커피가 각각 8%와 6% 증가한 151억원과 164억원을 기록했고 주스와 탄산수는 각각 8%와 9% 감소한 130억원과 65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29% 증가한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에너지음료 또한 집중력 강화 외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음용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선보인 제로칼로리 '핫식스 더킹 제로'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가구 및 건강한 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생수 카테고리가 전년비 8% 매출이 증가했고 유성탄산음료 '밀키스' 등이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실적도 전년비 29%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음료 음료 부문은 올해 '제로(Zero)' 트렌드에 맞춰 '밀키스 제로'를 포함해 칠성사이다, 탐스, 펩시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대표 주스 브랜드 '델몬트'의 당류 저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수의 경우 브랜드 '아이시스'의 페트병 경량화와 숏 라벨 적용 등을 통해 친환경 패키지 개선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류 부문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7745억원을, 영업이익은 50.3% 늘어난 369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처럼 새로', '별빛청하' 등 신제품의 약진에 따라 소주, 청주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소주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81억원을 청주는 18%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와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와인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167억원) 증가했다. 맥주와 스피리츠는 각각 5%와 44% 늘어난 48억원과 9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당사는 트렌드를 지향하는 포트폴리오 구축,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소주 마케팅 강화 및 '처음처럼 새로' PET 확대, '클라우드', 청하DRY의 리뉴얼, 프리미엄 증류주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제주 증류소의 연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2조7876억원, 영업이익 2444억원을 제시했다. 음료 사업 영업이익은 8~13%, 매출은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류 사업은 영업이익 40~50%, 매출 8~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전일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3300원(우선주 330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8%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331억8272만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