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외교타운 행사장에서 습득한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모자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외교부 전 직원이 약식기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28일 정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백악관을 예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러 가는 모습. /사진=뉴스1


K팝 글로벌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모자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외교부 전 직원이 약식기소됐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 3일 외교부 전 직원 A씨를 횡령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 등으로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 8월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 행사장에서 정국의 모자를 습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외교부 공무직원증 인증 사진과 함께 정국의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정국 모자 판매 글은 온라인을 통해 주목을 받았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정국 측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치된 해당 사건을 검찰시민위원회를 거쳐 약식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모자는 정국에게 다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국이 분실한 모자를 소속사를 통해 돌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