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현장에서 생존자 4명을 구조했다. 사진은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된 생존자들. /사진=KDRT 제공


튀르키예 강진 피해 대응을 위해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지진피해 현장에서 생존자 3명을 추가 구조해 총 4명의 생명을 건졌다.


외교부는 9일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지속 중인 KDRT가 생존자들을 추가 구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호대가 구조한 생존자는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35세 여성이다. 30대 여성의 경우 손가락 골절을 입었으나 생존자 모두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DRT는 이날 오전에도 70대 중반 남성을 구조했다. 이 남성은 구조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KDRT가 이날 지진피해 현장에서 구조한 생존자는 총 4명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여진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1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 피해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어서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인력 118명을 급파했다. 구호대는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하타이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해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현지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다만 현지 상황에 따라 2차 파견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