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의 정찰 풍선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은 미국 해군 장병들이 지난 5일 중국 정찰 풍선 잔해를 수거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하원이 중국의 정찰 풍선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이 미국 영공에서 정찰 풍선을 사용한 것은 주권 침해 행위'라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을 발의한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공화당·텍사스주)은 이날 "정찰 풍선 사건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풍선 사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산 정권에 대한 미국인의 반대 여론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현재 중국이 정찰 풍선을 띄운 의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제디디아 루아얄 미국 국방부 차관보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우리는 중국의 의도에 대해 어느 정도 추측하고 있다"며 "풍선 내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정찰 풍선은 지난 1일 미국 본토 상공에 진입했다. 미국 공군은 지난 4일 전투기를 동원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 영공에서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