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내 이태원 참사 분향소 설치와 관련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민 60.4%가 반대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 . /사진=김태욱 기자


'이태원 참사 분향소' 설치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이 광화문광장이나 서울광장에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광장 내 이태원 참사 분향소 설치와 관련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4%가 반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찬성 의견은 37.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로 집계됐다.

광장 내 분향소 설치 반대 응답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나타났다. 3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7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68.8%가 반대해 뒤를 이었다. 반면 40대는 유일하게 찬성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찬성한다는 응답이 53.9%로 반대 응답(44.6%)보다 높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9%)보다 여성(61.7%)에서 분향소 설치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남성(39.8%)이 여성(35.8%)보다 다소 우세했다. 반대 응답이 가장 많은 권역은 강남서권으로 62.7%의 응답률을 보였다. 찬성 응답은 강남동권에서 42.2%로 조사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를 통해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