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가 일본 진단키트 시장에 진출한다.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알츠온을 통해서다. 사진은 알츠온 포스터. /사진=피플바이오


피플바이오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피플바이오는 일본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시미크홀딩스와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 '알츠온'(AlzOn)의 일본 내 임상, 승인,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시미크홀딩스는 알츠온의 일본 현지 유통 판매와 일본 후생노동성(PDMA)의 승인업무, 보험등록업무를 대행한다. 피플바이오는 올해 2분기 일본 내 한 개 도시에서 알츠하이머병 검사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다른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 알츠온 승인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시범사업 종료 후 후생노동성의 제품 등록 절차기간이 통상 1년~1년 6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2025년경 알츠온의 일본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미크홀딩스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동남아 등 27개국에 임상수탁, 인허가등록, 신약 개발, 제조, 영업솔루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CRO 기업이다. 연 매출 9500억원, 직원수는 7500여명에 이른다.

피플바이오는 시미크홀딩스와 협약으로 선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전체 인구의 약 30%인 3600여만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2025년 65세 인구 5명당 1명이 치매환자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피플바이오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알츠온에 대한 승인을 받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 2~3년내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연내 동남아시아나 중동 등의 국가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