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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산 파인애플이 미·중 갈등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은 타이완 파인애플을 통해 중국을 추가 압박한다는 방침"이라며 "미국 의회는 이날 '2023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토드 영 미국 상원의원(공화당·인디애나주)과 크리스 쿤스 미국 상원의원(민주당·델라웨어주)이 이날 공동 발의한 '2023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은 미국이 적대국(중국)의 보복에 직면한 동맹국(타이완)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중국은 지난 2021년 3월1일부터 타이완산 파인애플의 수입을 중단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은 지난 2021년 2월26일 공식 성명을 통해 "타이완산 파인애플에서 검역성 유해생물이 검출됐다"고 수입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타이완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반중' 성향인 타이완 민진당(여당)은 중국의 이 같은 조치가 자신들을 향한 보복 조치라는 입장이다. 파인애플은 타이완 남부 지역의 주요 소득원이다. 타이완 남부는 전통적으로 민진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법안을 발의한 쿤스 의원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는 이웃 국가들을 경제적으로 괴롭힌다"며 "이 같은 경제적 압박은 다른 국가들에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경제 안보도 위협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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