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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비에 관심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리필스테이션 상품이 최대 64%까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필스테이션은 제품을 소분해 판매하는 공간이다. 주로 샴푸, 바디워시류를 판매한다. 리필용 용기에 내용물만 덜어갈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최근 리필스테이션 판매상품의 가격과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참여 중인 5개 기업에서 판매하고 있는 리필 상품을 조사했다.
소비자원이 일반상품과 가격 비교가 가능한 주요 5개 품목 62개 상품(중복 판매상품 포함)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리필스테이션 상품이 일반상품 정가 대비 평균 4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상품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샴푸였다. 샴푸의 리필스테이션 평균 가격은 100g당 2875원으로 동일한 일반상품의 정가 대비 평균 52%, 최대 64%까지 저렴했다.
바디워시·핸드워시 등 워시류는 리필스테이션 상품 평균 가격이 100g당 2777원으로 동일 일반상품 정가 대비 47.3%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필스테이션에서 사용하는 전용 용기는 표준화되지 않았다. 업체별로 전용용기의 재질 및 형태가 달랐다. 가격은 최저 500원에서 최고 6500원까지 다양했다. 전용 용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업체는 조사 대상 5곳 가운데 2곳이다. 이들 업체의 용기 가격은 500~1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했다.
소비자원이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는 앞으로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 그 이유로는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가 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격이 저렴해서'가 18% 등으로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리필스테이션에 대한 불만은 '상품 정보 확인 불가'(24.3%)가 가장 많았다.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는 '매장 접근성 확대'가 35%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측은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도·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길 찾기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리필스테이션 위치 정보 등이 제공되도록 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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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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