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의 건을 가결했다. 사진은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및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사진=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된지 2년 만에 다시 인적분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할을 통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및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의 건을 가결했다. 분할기일은 3월1일이다. 신설회사인 한화갤러리아는 다음 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발행 주식수는 1억9499만8510주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9월 한화갤러리아와 인적분할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인적분할이 통과되면서 한화의 3세 승계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태양광·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을 맡았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은 금융 사업에 집중해왔다.

김동선 전략본부장은 호텔·리조트·유통 사업을 맡고 있으며 갤러리아부문의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2월 신사업전략부서를 신설하고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본부장은 올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마친 뒤 스페인 농장에 방문한 사실을 공개하며 하반기 스페인산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활용한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또한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상륙시키기 위해 직접 나서기도 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첫 매장은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이번 분할로 기존 비즈니스 영역 외에 유통 서비스 부분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