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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발전 비중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탈원전 정책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4일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원전 발전량은 17만6054기가와트시(GWh)로 전년(15만8015GWh) 대비 11.4% 증가했다. 이는 2015년에 기록한 기존 최대치(16만4762GWh)보다도 1만GWh 이상 큰 규모다.
원전 발전 비중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발전량(59만4392GWh)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9.6%로 2016년(30.0%) 이후 최고였다. 원전 발전 비중이 다시 30%대에 진입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석탄과 가스를 활용한 발전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19만3231GWh,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은 16만3574GWh로 전년 대비 각각 2.4%와 2.9% 감소했다.
전력 판매 사업자인 한전이 발전사인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구매한 전력량을 뜻하는 원전 전력거래량은 지난해 16만7102GWh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원전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6년까지 원전·신재생 발전량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리고 석탄발전을 15% 이하로 감축하기로 했다.
발전원별 발전량 비중 전망을 보면 원전은 2018년 23.4%에서 2030년 32.4%, 2036년 34.6%까지 확대한다.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과 신한울 3·4호기를 비롯한 신규 원전 건설을 모두 반영한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원전은 모두 7기다. 올해 신한울 2호기 가동을 시작으로 새울3·4호기, 신고리5·6호기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한울3·4호기도 건설 재개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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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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