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해킹에 취약해 강력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전기자동차가 해킹에 취약해 강력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16일(한국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현지 보안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해킹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전기차는 배터리, 모터, 크루즈 컨트롤, 브레이크 등 주요 장치를 반도체와 프로그램이 제어한다.

매일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충전망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지속해서 정보를 주고받는 데다 제조업체, 판매사, 통신회사, 와이파이(wi-fi) 무선망 및 사용자 휴대폰과도 무선 통신으로 연결된다.


전기차가 각종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온라인에 연결돼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해킹에 취약한 환경이라는 것이 현지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

해커가 악성 프로그램을 수많은 전기차에 감염시켜 돈을 요구하면서 차량 운행을 방해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배터리를 과열시켜 불을 내거나 차량의 가속과 브레이크를 방해해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어 보안 위험성이 높다.


미국 정부는 전기차 해킹 위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해 10월 전기차와 부품 및 충전기 제조업체들을 불러 비공개 회의를 열고 보안 강화를 주문했다.

미국 현지 보안 전문가들은 "전기차 제조업체와 충전업체들이 보다 강력하고 포괄적인 보안 프로토콜을 만들고 정부의 규제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