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넷마블이 지난해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1000억원대 적자를 내며 고개를 숙였다. 넷마블은 올해 비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작을 대거 출시해 반등하겠다는 각오다. 중국 등 해외 게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이끌 권영식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넷마블은 지난해(연결기준) 매출이 2조6734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044억원을 기록했다. 그해 4분기 매출은 686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작년에 선보인 신작들이 부진한 결과다. 특히 4년 동안 공들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눈물을 삼켰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이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인건비는 7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마케팅비는 31% 증가한 5243억원이다.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게임 홍보 활동에 열을 올렸지만 신작들이 부진하며 빛이 바랬다.
올해는 비용 줄이기에 매진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위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기대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신작을 공개해 재도약을 노린다. 얼리 액세스로 선보인 신작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를 연내 정식 출시한다. 상반기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선보이고 하반기의 경우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을 내세울 계획이다.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은 게임도 현지 출시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제2의나라', '스톤에이지', '샵타이탄', 'A3: 스틸얼라이브' 등 총 4종 게임에 대한 판호를 획득했다. 권 대표는 "2~3분기에는 스톤에이지, 샵타이탄, A3를 각각 출시 예정이며 4분기에는 제2의나라를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양진원 기자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