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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지난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이 맹추격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7위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순수전기차·BEV 기준) 판매량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802만대이며 전체 완성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9%로 집계돼 4.0%포인트 뛰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테슬라는 40% 성장한 131만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은 16.4%로 전년대비 3.2%포인트 떨어졌다.
2위를 차지한 BYD는 전년대비 175.9% 폭증한 93만대를 팔았고 점유율은 4.5%포인트 오른 11.5%를 기록했다. 3위는 90만대를 판매한 상해기차가 차지했으며 점유율은 11.2%로 조사됐다.
이어 ▲폭스바겐(57만대, 점유율 7.2%) ▲지리자동차(42만대, 점유율 5.3%) ▲르노-닛산 얼라이언스(39만대, 점유율 4.9%) 순이다.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37만대(점유율 4.7%)를 판매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68.4%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52.9% 판매가 늘어나며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시장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가 넘는 507만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 대비 중국 점유율은 2020년 47.5%, 2021년 57.1%, 2022년 63.3%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어 유럽에선 20.2%인 162만대가 판매됐으며 3위 미국에선 8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0%.
이밖에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미국에 이어 4위 규모인 16만2987대가 판매됐으며 점유율은 2%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시장에서 전년대비 67.5% 늘어난 12만438대(점유율 73.9%)를 판매하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국내 시장 2위에 오른 테슬라는 전년대비 18.3% 줄어든 1만4571대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8.9%로 전년(17.6%) 보다 절반가량 축소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5006대) ▲BMW(4888대) ▲폴스타(2794대) ▲아우디(2771대) ▲쉐보레(2608대) ▲르노코리아(516대) ▲쌍용차(114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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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