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기현·황교안 후보의 관계를 냉랭하다고 평하며 연대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사진은 지난 1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는 천 후보. /사진=뉴스1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기현·황교안 후보의 연대 가능성을 낮게 점치며 큰 영향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천 후보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선 투표 이전 (김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는 물 건너갔다"며 "단일화하더라도 표가 얼마나 갈 것 같냐"고 반문했다. 그는 "김 후보가 독자적으로 (지지율) 과반을 차지했다고 보지 않고 저와 안 후보의 표를 합치면 김 후보 표랑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결국 결선으로 갔을 때, 특히 제가 올라갈 경우 컨벤션 효과나 시너지가 나오면서 김 후보가 굉장히 긴장해야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결선에 진출할 경우) 저는 60% 이상 득표할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은 친윤·비윤·반윤으로 경쟁하는 식인데 저와 김 후보가 결선에서 붙으면 '미래냐 과거냐' '혁신이냐 구태냐' 등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황 후보가 김 후보를 공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두 분이 사석에서도 굉장히 냉랭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나 안 후보가 김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황 후보는 '왜 이러나' '왜 이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이게 과연 (황 후보의) 득표에 영향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김 후보 표를 빠지게 할 것 같긴 하지만 그게 황 후보 득표로 연결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