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광주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하락하고 '대손충당금'은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은행 본점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하락하고 '대손충당금'은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에 이어 금융당국이 대내외 경제 충격 속에서도 '이자장사'로 과도한 성과금·퇴직금 지급한 은행권에 제동을 걸면서 자본건전성 제고와 손실흡수능력 제고 등 제도 개선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21일 광주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안정회의의 후속조치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를 운영할 계획이며, 제1차 회의는 오는 23일 개최할 예정이다.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는 ▲은행권 경쟁촉진 및 구조개선▲성과급·퇴직금 등 보수체계▲손실흡수능력 제고▲비이자이익 비중 확대▲고정금리 비중 확대 등 금리체계 개선▲사회공헌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논의하며, 올해 6월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의 경우 자본적정성과 대손충당금적립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이같은 제도 개선 의지에 촉각을 세우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광주은행의 총여신, 고정이하여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22조5000억원, 6000억원, 0.28%로 전분기에 비해 총여신은 3000억원 는 반면 고정이하여신은 0.07%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2%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개 지방은행 가운데 부산(0.23%)은행 다음으로 낮았다.

부실채권비율은 은행의 총 여신 중 고정이하여신(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은행은 대출자산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의 5단계로 분류하는데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것이 부실채권이다.


광주은행은 대손충당금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총대손충당금잔액 /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3분기 140.0%에서 ▲12월 142.2%▲올해 1분기 174.7%▲2분기 180.9%▲3분기 194.9%로 전년동월말 대비 54.9%포인트, 전분기대비 14.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은 은행의 대출채권이 회수되지 못할 가능성을 대비해 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금융회사의 재무제표에 쌓도록 하는 자산차감(비용) 계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