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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남성의 1위 암종은 전립선암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수경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이 2000∼2017년 국가통계정보원의 암 사례 자료와 2000∼2018년 국립암센터(NCC)의 암 사망 자료 등을 바탕으로 2020∼2035년 국내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예측한 결과다.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률은 2000년 10만명당 7.8명에서 2035년 19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립선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서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소변을 보기 힘들거나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증상, 배뇨 후 소변이 남는 듯한 잔뇨감, 잠을 자는 중에도 소변이 마려워서 깨는 야간뇨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암이 많이 진행되면 혈뇨가 나오거나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전이암으로 진행되면 뼈 전이에 의한 통증 및 골절, 척수압박에 의한 마비 등이 나타난다.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준교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전립선암의 유력한 위험인자는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다"면서 "육류를 완전히 금할 필요는 없지만 쇠고기, 돼지고기, 치킨, 피자와 버터 등에 많이 함유된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올리브유, 들기름 등의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흡연과 전립선암 진행 간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립선암은 전이가 동반된 4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은 44.9%로 급감하지만 초기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95.2% 수준일 정도여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최근 전립선암 표지자로 활용되는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며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서 교수는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검사를 받으며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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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