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대사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우려가 신뢰성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21일 주장했다. 사진은 이매뉴얼 대사. /사진=로이터


일본 주재 미국대사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우려가 신뢰성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일본 방송매체 NHK에 따르면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확히 1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의 첩보는 100% 옳았다"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경고 또한 첩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전 세계에 (중국 관련) 정보를 노출하기 위함"이라며 "중국 측이 이를 옳지 않다고 항의하는 모습은 오히려 불신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일 독일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부총리급)을 만난 직후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지원할 수도 있다"며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이는 미·중 관계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은 허위 정보를 퍼뜨리지 말라며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지난 20일 브리핑을 통해 "전장에 끊임없이 무기를 공급하는 건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라며 "미국은 중국에 명령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