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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탯줄도 떼지 못한 채 구조된 아기가 고모에게 입양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지진으로 시리아의 건물까지 다수 붕괴된 현장에서 구조된 신생아가 지난 18일 병원 치료를 마치고 입양됐다.
이름도 없이 태어난 이 신생아는 병원에서 아랍어로 '기적'을 뜻하는 '아야'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후 고모에게 입양되면서 사망한 친모의 이름인 '아프라'를 물려받았다.
이번 지진으로 아프라는 부모와 가족을 모두 잃었다. 아프라가 직계 가족 없이 홀로 남게 된 사연이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입양 문의가 쇄도 했다. 하지만 아기의 고모와 고모부는 직접 아프라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기를 입양한 고모부 칼릴 알사와디는 "아기는 이제 내 자식"이라며 "내 아이들과 이 아기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더 애틋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의 사망자가 4만1156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각각 1414명, 4525명으로 모두 5939명에 달한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전체 사망자 수는 4만70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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