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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가격도 덩달아 하락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리튬 현물가격은 지난해 11월 하반기 톤당 59만5000위안(약 1억1250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최근 42만7000위안(8072만여원)까지 하락했다. 3개월 동안 28% 정도 가격이 떨어진 것.
리튬 가격 하락 배경에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꼽힌다. CATL은 특정 고객사를 대상으로 CATL 배터리를 80% 사용하는 조건으로 리튬 가격을 시장가보다 낮은 톤당 20만위안(3780만여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CATL의 중국 내 점유율이 50% 이상인 점을 감안, 평균 리튬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2021년 초부터 시작된 리튬 가격 상승→ 양극재 가격 상승→ 배터리 가격 상승 등의 사이클이 반대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리튬 가격 하락은) 단기적으론 셀 업체들이 원가 개선에 따른 수혜를 얻을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땐 배터리 가격 하락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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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