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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경남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령은 고령화로 인한 가파른 인구감소로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의령군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경남 평균 0.84명, 전국 평균은 0.78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도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러한 가운데 의령군의 지난해 출산율 순위는 2020년(1.04명), 2021(0.93명) 경남 18개 시·군에서 여섯 번째로 출산율이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급등했다.
우리나라 전체 합계출산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경남은 감소폭이 ?7.2%를 기록하는 등 전국(-3.7%)보다 약 2배가량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어두운 출산율 지표 속에서도 인구 2만 6000명의 '초미니 자치단체' 의령군의 합계출산율 급상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의령군은 '경남의 중심'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출산장려금 확대, 산후조리비용 지원 등 '의령형'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의령군으로 전입한 청년 귀농ㆍ귀촌 가구수가 377가구로 전년 대비 140세대가 증가했다.
운전면허 취득비용과 중고차 구입비 지원, 이사비, 주택 수리비 지원,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까지 특색있는 청년 패키지 사업은 청년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의령군 청년정책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 청년 나이를 '만 18세~49세'로 정하고 이들의 의령 유입을 독려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소멸위기 의령군에 출산율 1위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며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있는 의령,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반드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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