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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현지명 누시바)의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최근 유럽연합(EU) 국가인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누시바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호주와 싱가포르에서도 출시할 방침이다.
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누시바의 미국·유럽 지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이달 중순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누시바의 제품 마케팅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정식 출시했다. 누시바의 유통은 현지 미용 의료 전문 유통사 노비아가 맡고 있다.
독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유럽연합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웅제약은 독일이 유럽 연합에서 가장 인구 수가 많은 만큼 누시바의 유럽 시장 진출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협력을 통해 누시바의 수출 국가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와 최근 누시바의 품목허가를 받은 호주와 싱가포르에서도 연내 출시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누시바는 60여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누시바는 국내와 아시아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나보타 매출은 1420억원으로 전년 796억원 대비 78.5% 급증했다. 이 중 수출 비중은 약 77%인 1099억원에 이른다. 2021년보다 123.3% 증가해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역내 최대 시장인 영국에 이어 독일, 오스트리아에 발매하며 유럽 시장 내 누시바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누시바가 전 세계 톡신 시장 2위인 유럽연합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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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