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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지하철에서 잠든 승객만 노려 휴대폰을 훔친 남성이 체포됐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심야 시간대 지하철 전동차 안이나 승강장 의자에 잠든 취객을 대상으로 휴대폰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월13일 오후 10시25분쯤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승강장에서 취객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70여 대를 분석하고 인상착의, 범행 장면, 동선 등을 확인한 뒤 한 달 동안 잠복수사를 벌였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후 10시 30분쯤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취객이 휴대폰을 떨어뜨리자 이를 주워주는척 가까이 다가갔다. 휴대폰을 주운 A씨는 취객 옆자리에 앉아 휴대폰을 내려놓더니 주변 눈치를 살피고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자 그대로 휴대폰을 챙겨 달아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휴대폰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절도 혐의로 7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22일과 11월24일 밤에도 각각 지하철 2호선 열차 안과 5호선 신길역 승강장에서 잠든 승객에게 옷을 덮어주는 척하는 등 눈치를 살피다 휴대폰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추가 범행을 했는지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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