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헬스케어가 2025년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했다. 사진은 차헬스케어의 주요 의료기관. /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헬스케어가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차헬스케어는 해외에 자본을 투자, 병원을 직접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주요 사업인 만큼 상장 시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병원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8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CHA Bio/Healthcare Day' 행사에서 "(차헬스케어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세라스헬스와의 업무협약,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과의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며 "2025년에는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차병원 60년의 의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다. 대표적으로 한국 의료수출 1호인 할리우드 차병원이 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현재 469병상 규모로 한 해 1만2000여명의 입원환자를 치료하고 50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는 LA 민간 최대 종합병원으로 거듭났다. 지역 내 경쟁병원이 적자 누적으로 폐업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4570억원(4억달러)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병동을 신축 중이다. 신축병동이 완공되면 기존 대비 치료·수술실 면적이 30% 증가해 캘리포니아 남부 최고의 여성병원을 갖춘 연면적 11만 6000㎡ 규모의 첨단 종합병원이 된다.


호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18년 호주 주요 5개 도시에서 난임 클리닉을 운영하는 시티 퍼틸리티를 인수해 국내 최초로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서부 최대 난임센터인 FSWA를 인수하면서 현재 호주 전역에 21개 난임센터를 보유 중이다. 매출 또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면서 호주 3대 난임센터로 성장했다.

차헬스케어는 2017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병원그룹인 SMG의 지분을 인수하고 2019년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2014년 TCC(Total Cell Clinic)을 열어 일본 세포치료 시장에도 진출했다.


차헬스케어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2022년 약 7000억원인 매출을 2023년 8650억원, 2025년 1조135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