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이 몰던 차가 사고로 동승했던 아내가 숨진 가운데 아내 죽음에 다른 범행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 육군 부사관이 몰던 차가 교통사고를 당해 동승했던 아내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내의 죽음에 범행 정황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58분쯤 강원 동해시 북평동의 한 도로에서 부사관 A씨가 몰던 SUV(스포츠실용차) 차량이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하지만 숨진 B씨는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범행이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A씨의 자택에서 약 4.5km 떨어진 곳으로 경찰이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사고 전 해당 장소 주변을 배회했다. 또 A씨가 차량 조수석에 모포로 감싼 특정한 물체를 싣는 장면도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부대 군사경찰과 교통사고 외 다른 범행 여부에 대해 합동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전 CCTV 등을 토대로 조사를 하고 있지만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부분은 밝힐 수 없다"며 "추가 조사와 부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