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사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모씨(64)가 자필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서에 이 대표의 이름이 기술됐지만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의 유서에 이 대표의 이름이 기술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40분쯤 성남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전모씨(64)의 노트 6쪽 분량 유서에서 이 대표의 이름이 발견됐다. 하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측도 유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낸 전씨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역임하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그는 퇴직 전후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었던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건설·네이버·차병원·농협·알파돔시티·현대백화점 등 기업에 대해 부지 용도변경 등을 대가로 시민 축구단인 성남FC에 133억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9년 5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모친상에 조문을 갔던 인물로 알려지며 전씨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진행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쌍방울 그룹 전 비서실장은 "당시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전씨가 조문을 왔으며 명함과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줘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전씨는 쌍방울 그룹 수사 관련해서는 수사 대상에 오르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관련 언론 보도가 이어지며 당사자로 지목된 전씨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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