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중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배우 김새론(23)씨가 법정에서 ‘생활고’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한 가운데, 그가 선임한 변호인이 국내 10대 로펌의 부장검사 출신 대표변호사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한 배우 김새론. /사진=임한별 기


재판에서 생활고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한 김새론이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새론은 법무법인 2곳에서 각각 2명과 4명씩 총 6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중 한 곳의 변호사가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대검찰청 형사1·2과장,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대검 연구관 등을 지내다 이 로펌의 대표변호사로 영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열린 김새론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김새론의 변호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이번 사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도 재판 후 근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공판에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새론은 혈중 알코올 농도 0.2% 이상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했다. 이 판사는 오는 4월5일 이 사건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당시 20세였던 김새론은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동생과 함께 사는 서울 성동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개했다. 김새론 집은 구조상 48~49평대로 추정됐고, 당시 기준 해당 아파트 43평형 매물이 23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해당 방송에서 5000만원대에 달하는 '볼보 XC40' 차량을 직접 운전했다. 지난 2021년에는 SNS를 통해 출고가 2억원을 넘는 '벤틀리 컨버터블'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에는 1억원 상당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몰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전관 변호사 선임할 돈은 있느냐", "유명인들은 생활고의 기준이 다른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