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유족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 대표. /사진=뉴스1


검찰이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에게 압박 수사를 반복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반박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0일 "지난해 12월26일 (이 대표의)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영상 녹화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이후 별도 조사나 출석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밖에 검찰청에서도 조사나 출석요구는 없었다"며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공개재판 과정에서 고인과 관련된 일부 증언이 있었으나 검찰에서 이와 관련해 조사나 출석을 요구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전씨는 최근 주변인들에게 "검찰 조사를 받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전씨의 유서에는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가 된 후 비서실장을 맡는 등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이 대표의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검찰이) 없는 사실을 조작해 자꾸 증거를 만들어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이 없고 억울하니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