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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거래가 중단된 CJ제일제당이 컬리와 손잡고 공동 상품개발에 나선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컬리는 지난 9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JBP)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 식품 시장에서 두 회사의 서로 다른 경쟁력이 결합하면 의미 있는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사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컬리와 CJ제일제당은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가정간편식(HMR) 등 전반적인 식품 개발을 함께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의 상품 기획 시점부터 컬리 MD(상품기획자)가 참여해, 연내에 '컬리 온리' 단독 상품 출시를 목표로 힘을 모을 예정이다.
데이터 및 마케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한다. 양사가 보유한 판매 데이터와 식품 시장 분석 리포트 등의 공유를 통해 마켓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쿠팡은 CJ제일제당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 두 기업은 발주 중단 이유를 두고 입장 차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쿠팡이 요청한 마진율에 대해 과도하다고 거부했고 이후 쿠팡에서 발주를 중단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쿠팡은 마진율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로 약속 불이행이 원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양사는 발주 중단 이후 "서로가 중요한 파트너라는 인식 아래 신뢰를 바탕으로 잘 풀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주요 식품 이커머스 가운데 쿠팡과 거래가 끊긴 CJ제일제당이 컬리와 동맹을 맺으면서 온라인 판로 확보에 관심이 모인다. CJ제일제당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해 있고 상당 수의 상품에 대해 도착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컬리와는 단독 상품 새벽배송 등으로 시너지는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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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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