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4차전에서 체코를 8-3으로 제압했다. /사진=WBC 조직위원회 페이스북 캡처


호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3일 호주는 일본 도쿄돔에서 WBC 1라운드 B조 4차전에서 체코를 8-3으로 제압했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B조 2위를 확정 지었다. B조 1위는 4전 전승을 기록한 일본이다.


한국은 도쿄돔에서 저녁 7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도 8강에 오를 수 없다. 한국은 지난 2013년, 2017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호주는 1회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2번 타자로 나선 홀은 솔로 홈런을 쳤다. 3회에는 체코가 동점을 만들어냈다. 2사 1·3루 상황에서 에릭 소가드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7회부터 호주에게 승리의 기운이 감돌았다. 로비 글렌디닝의 안타와 애런 화이트필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로건 웨이드가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8회에는 3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3루에서 홀이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며 점수를 벌렸다.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로비 글렌드닝은 안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체코는 8회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했지만 9회 2점을 내주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그대로 패배했다.

한국은 중국전 선발 투수로 원태인을 내보낸다. 원태인은 이번 대회에서 2경기에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했다. 최약체로 꼽히는 중국전을 승리해 한국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