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를 속여 택시 안에 있던 현금을 훔친 것도 모자라 고급 승용차를 절도해 무면허 운전을 한 중학생 일당이 구속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외제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나자마자 또 다시 차량을 훔쳐 구속됐다. 이들 중 일부는 최근 전북 군산에서 외제차를 훔쳐 인천까지 무려 200여㎞를 무면허로 운전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중학생 A씨를 구속했다. 함께 범행을 한 B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북 군산과 부산, 인천에서 외제차 등 고급 승용차 여러 대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범행에 가담한 인원 중 일부는 지난 5일 전북 군산에서 외제차를 훔친 뒤 인천까지 200㎞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붙잡힌 인원들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7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하지만 이들은 인천에서 경찰 조사가 끝나자마자 다시 차량을 훔쳐 부산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또 다른 일부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기사를 유인한 뒤 택시에 있던 현금 15만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전북 군산의료원 근처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여러 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미뤄 재범 우려가 있어 총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동종전과가 있는 A군만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어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