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 시젠을 56조원에 인수한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가 항암신약 개발 바이오텍인 시젠을 430억달러(56조2225억원)에 인수한다.

화이자는 13일(현지시각) 시젠 주식을 주당 229달러(29만9418원)에 매수한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인수가는 시젠의 전날 종가 172.6달러보다 32.8% 높은 수준이다. 이번 화이자의 인수는 올해 말 또는 2024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시젠은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암 전문 신약 개발 바이오텍이다. 시젠의 주력 신약인 아드세트리스는 림프종 치료제로 지난해 8억3900만달러(1조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광암을 치료하는 패드체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33% 증가한 4억5100만 달러(약 5897억원)를 기록했다. 시젠은 아스텔라스 제약회사와 함께 패드체프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시젠은 보유한 신약과 로열티, 라이선스 계약으로 올해 약 22억달러(2조876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약 1000억달러(130조7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은 "시젠과 함께 항체-약물 결합체(ADC) 기술의 힘과 화이자의 능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암 치료제 혁신을 가속화하고 환자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