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녹내장협회가 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으로 세계 곳곳의 안과 의사들이 녹내장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다.
녹내장은 안압, 혈액 공급 장애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에 생기는 질병이다.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 백내장과 이름이 비슷해 일반인들이 혼동하기 쉽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과 녹내장은 이름만 유사할 뿐 질환이 생기는 원인과 부위, 치료접근법 모두 다르다"며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수술을 통해서 완치할 수 있지만 녹내장은 시신경에 병이 생기는 질환으로 완치나 회복의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녹내장 환자는 대부분 초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국내서는 안압이 높지 않은 녹내장 환자 비중이 높아 병원 방문이 늦는 사례가 많다. 서 교수는 "다른 증상으로 내원해 녹내장을 우연히 진단받거나 침침함 등의 증상 때문에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미 시신경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을 발견할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녹내장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치료 등이 있다. 손상된 시신경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어 완치가 아닌 시야 결손 진행을 늦춰 실명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때문에 4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 검진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조기에 진단해 정기적으로 치료하고 관리를 받으며 녹내장 진행을 늦출 수 있어서다.
서 교수는 "세계 녹내장 주간을 맞이해 녹내장의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눈의 건강을 챙길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