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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설계를 바꿔 건설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31일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한 데 이어 지난 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국방부(해군, 공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 관계기관 및 기본계획 용역의 전문가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 중 건설공법과 공항배치가 핵심 안건이다. 먼저 공항건설에 적용 가능한 매립식, 부체식, 잔교식 3개 공법 중 총 7회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관련 지자체 협의를 거쳐 검토한 결과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와 동일하게 매립식 공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매립·부체·잔교식 공법 모두 기술적으로는 공항 건설이 가능하지만 부체식은 사전 절차 준비기간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잔교식 공법은 공사비가 과다하게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공항배치의 경우 육상과 해상에 걸쳐 계획하는 배치안을 선정했는데 앞으로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 배치계획과 관계기관 협의 의견을 반영하는 최적화 검토를 거쳐 최종 공항배치(Layout)를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조사결과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결과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지난 13일에 마쳤다고 했다. 앞으로 남은 기본계획 용역과정에서 다양한 사업기간 단축 방안을 강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조기개항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국방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 및 부산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남아있는 기본계획 수립기간 동안 관련기관이 제시한 의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사업기간 단축뿐 아니라 신공항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고, 지역개발과 조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대규모 공항건설 경험이 많은 민간으로부터 안전한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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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