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이 김상재 회장에 제기되는 악의적 의혹에 강경대응할 방침이다. 사진은 젬백스앤카엘 본사. /사진=뉴스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중인 젬백스앤카엘이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회장을 둘러싼 악의적 의혹 제기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방수덕 바이오빌 노동조합장, 바이오빌 전 주주 김태형씨 외 250명, 바이오빌 채권자 이용원씨 외 20명은 이날 한 경제지 지면 광고를 통해 김 회장의 비리의혹을 제기하며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금융감독원장에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 회장의 바이오빌(옛 풍경정화)에 대한 고의 상장폐지, 라임 관련성, 분식회계 의혹 등을 제기했다. 바이오빌은 자동차 코팅제와 착색제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이들이 지면광고에서 바이오빌과 무관한 라임 문제까지 거론한 것은 소송 상대방인 김 회장에게 라임 사태의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김 회장은 라임과의 전환사채 거래에서 어떠한 불법요소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젬백스앤카엘은 라임자산운용의 투자는 통상적인 투자 계약에 따라 진행한 정상적인 투자였기 때문에 라임 사태와 관련해 한 차례도 수사선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분식회계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외부 회계 감사를 받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젬백스앤카엘은 주장했다. 김 회장은 2011~2014년 바이오빌 회장을 지냈는데 바이오빌이 상장폐지된 것은 2020년 7월이라는 점에서 바이오빌의 상장폐지와 김 회장을 연관지어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지난 2월 서울고법은 바이오빌의 부실·상장폐지와 관련해 김 회장이 아닌 당시 경영진인 하종진 전 바이오빌 회장 등 4명에 실형을 선고했다고 짚었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바이오빌 관계자의 허위사실 유포는 젬백스링크의 일부 주주가 소액주주연대를 통해 의결권을 확보하고 주총에서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움직임과 때를 맞춰 김 회장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악의적 의도로 보인다"며 "우리는 바이오빌과 소송, 젬백스링크 주총 모두 적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젬백스앤카엘의 해외 패션 브랜드 유통 자회사 젬백스링크는 오는 27일 정기주총을 여는데 김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포함한 이사회 구성 등을 둘러싸고 소액주주들과 갈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