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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동이 걸렸던 '민생' 행보를 재개한다. 체포동의안 부결, 검찰·재판 출석 등에 따른 당내 후폭풍이 계속되자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9일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당시 초대 비서실장이던 전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당 일각에서 이 대표의 사퇴론이 일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내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총선 승리를 위해선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며 당직 개편 가능성도 열어두는 등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현안에 대한 목소리와 함께 민생 행보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21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대응 벤처·스타트업 업계 간담회, 오는 22일 민생 4대(물가·금리·실업·부동산) 폭탄 대응단 출범 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오는 23일에는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오는 24일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뒤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진행하는 등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울 예정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으로 '제3자 변제' 방식을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며 "임기 5년 한정의 정부가 마음대로 전쟁범죄 피해자 권리를 박탈하고 국익에 항구적 피해를 입히는 결정을 함부로 할 권한은 없다"고 맹폭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대일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선물 보따리를 잔뜩 들고 갔는데 청구서만 잔뜩 들고 왔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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