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400조원 시대를 열었다. / 사진=뉴시스


지난해 삼성 계열사 전체 매출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 내 핵심인 삼성전자는 별도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외형이 각각 200조, 300조원대에 진입했으며 삼성 계열사 중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한 곳은 7곳으로 집계됐다.


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주요 삼성 계열사 20곳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402조원으로 처음으로 400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40개 계열사까지 합치면 415조 ~420원대 매출을 보일 것으로 연구소 측은 예상했다. 삼성그룹의 매출이 400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300조원 시대를 연 이후 10년 만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2021년 199조7447억원에서 지난해 211조8674억원으로 6.1% 증가하며 200조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279조6047억원에서 302조2313억원으로 8.1% 늘며 창사 이래 첫 매출 300조원 문턱을 넘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 클럽에는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 매출이 2021년 9조6651억원에서 지난해 13조1220억원으로 늘며 2021년 6곳 보다 1곳 늘었다. 삼성증권의 10조 클럽 재가입은 10년 만이다.


이어 ▲삼성생명보험 34조485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30조7794억원 ▲삼성물산 26조4065억원 ▲삼성화재 25조2109억원 ▲삼성SDI 17조 4582억원 등이 매출 10조 클럽에 속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인 삼성 계열사 중 2021년 대비 2022년에 10% 이상 매출이 뛴 곳은 9곳이며 이 가운데 삼성SDI가 지분을 100% 보유한 에스티엠(STM)이 4558억원에서 1조114억원으로 121.9% 급증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55.4%(1조5680억원→2조4372억원) ▲삼성SDI 50.7%(11조5817억원→17조4582억원) ▲삼성증권 35.8%(9조6651억원→13조1220억원) ▲삼성엔지니어링 31.2%(5조859억원→6조6733억원) ▲호텔신라 26.2%(3조3790억원→4조2659억원) ▲제일기획 25.9%(1조1701억원→1조2805억원) ▲삼성물산 25%(21조1205억원→26조4065억원) ▲삼성생명 15.8%(29조7841억원→34조4850억원) 순으로 1년 새 매출이 1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삼성중공업 매출은 2021년 6조5426억원에서 지난해 5조8562억원으로 10.5% 줄었다. 세메스 역시 3조1280억원에서 2조8892억원으로 7.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