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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초대형 레고블록을 연상케 하는 호텔이 한국의 건설업체에 의해 준공됐다. 해외 고급 건축 시공 실적 1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시공사로 전 세계에 이름이 알려진 쌍용건설의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이다.
공사비 1조5500억원이 투입된 특급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990㎡ 스위트룸의 숙박비가 하루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쌍용건설은 지난 2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을 완공해 특급 호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0m 높이에 설치된 1300톤(t) 이상의 스카이브리지가 호텔과 레지던스를 이어 웅장한 외관을 자랑한다.
첨단 건축 기술과 현장 경험이 쌍용건설의 고난도 고급 건축을 연이어 수주할 수 있게 한 배경으로 꼽힌다. 쌍용건설은 2006년 3차원(3D) 설계 시스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도입해 고품질 시공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BIM은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사전시공이 가능해 시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쌍용건설은 2018년 빌딩스마트코리아가 주관한 'BIM Awards'에서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특급 호텔로 손꼽히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준공으로 해외 고급 건축 시공 실적 1위 건설업체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며 "두바이 등 중동에서 고급 건축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에 이어 올해도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의류 제조·판매기업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 그룹을 최대주주로 맞아, 신규시장 개척은 물론 리모델링, 도시정비(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토목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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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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