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 논란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김 대표.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의 미국 행사 발언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후 문맥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것만 봤다"고 일축했다. 지난 25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재미 보수단체인 북미주자유수호연합 주최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그는 "우파에서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 외엔 없는데 전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해서 그나마 우파에서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무대가 생겼다"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이 민주노총의 정치구호가 난동하는 장으로 변했으나 전 목사가 우파·진영을 결집해 맞서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에도 전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 "표를 얻으려면 조상묘도 파는 게 정치인 아니냐" 등 망언을 쏟아내 파문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