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고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기자재 제작에 착수한다. 사진은 신한울 1호기. /사진=뉴스1


국내 원전 업계가 2017년 이후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기자재 계약을 따내며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을 체결했다.


경북 울진군 일원에 1400메가와트(㎿) 규모로 지어지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 10월과 2033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산업부는 원전 생태계 일감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30~37개월가량 소요되던 계약 검토기간을 8개월로 단축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460개 협력사에 일감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사업 초기 3년간 계약의 절반에 해당하는 1조4000억원을 집행해 원전업계 활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협력사 상생을 위해 지난달까지 450억원 규모의 일감을 선 발주했다. 올해 중 약 2100억원의 추가 일감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번 시책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기업들이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는 연내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