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온라인 식료품 시장 공략 등 사업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제공=롯데쇼핑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유통 1번지'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롯데쇼핑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김 부회장은 올해 복합 쇼핑몰(복합몰) 출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광주 복합몰과 관련해 임차료 절감 등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광주 복합 쇼핑몰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지역 공약으로 내걸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가 모두 의지를 보였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복합몰 건립과 관련한 제안서를 이미 제출했다.


김 부회장은 오카도와 손을 고 1조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온라인 식료품(그로서리) 사업에서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롯데쇼핑은 지난 22일 부산시와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첫 고객풀필먼트센터(CFC) 건설에 대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 CFC는 2023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의 올해 주요 계획은 ▲주요 백화점 점포 리뉴얼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오픈 ▲마트·슈퍼 통합 소싱 기반 구축 ▲이커머스 수익성 제고 및 버티컬몰 출시 등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 전미영·김도영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등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