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타바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의 요구대로 국가경호대를 설립한다고 로이터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벤그비르 장관.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정부가 이타바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의 요구대로 국가경호대를 설립한다.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벤그비르 장관실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국가경호대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벤그비르 장관실은 이날 "국가경호대는 비상 사태와 범죄, 테러 등의 사안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경호대는 1800여명의 규모로 구성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국가경호대를 경찰청 산하로 배치할 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다만 벤그비르 장관이 국가경호대 지휘권을 자신이 직접 행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가경호대가 장관 직속 부서로 편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벤그비르 장관이 기존 조직(경찰)과 기능이 겹치는 별도의 조직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야당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는 전날 "이(국가경호대 창설)는 망상에 빠진 사람들의 극단주의적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에서는 국가경호대가 벤그비르 장관의 사병 조직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