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최 회장(왼쪽)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오른쪽)을 비롯한 실사단. /사진=뉴스1(공동취재)


최태원 SK그룹·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주요 기업인들과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영 오찬을 가졌다. 최 회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BIE 실사단 환영 오찬은 부산 엑스포 유치에 관한 한국 경제계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치 목적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오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과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 BIE 실사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실사단은 독일 출신 BIE 행정예산위원장인 파트렉 슈페히트 단장을 포함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작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 루마니아 대표, 3명의 BIE 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현지실사는 유치 후보국의 필수 의무사항이다. 실사단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유치역량 및 준비 정도를 평가해 다음 달까지 실사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실사 보고서는 오는 6월 말 BIE 총회에서 171개 전 회원국에 배포된 뒤 올해 11월 말 예정된 2030 월드 엑스포 주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최 회장은 "실사단은 앞으로 5일 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짧지만 편안한 시간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엑스포 실사는 험난한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한국과 부산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