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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다. 전남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은 신안군 민선7기인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업은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여건상 어려운 청년 어업인에게 어업기반을 확보해 주기 위해 추진됐다.
신안군은 2021년 군비 32억원을 투입해 어선 11척과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74억원을 확보해 2년에 걸쳐 40여 척의 어선을 추가로 임대할 예정이다. 올해 3월 총 25척의 어선을 매입 완료해 운영중에 있다.
현재까지 임대어선은 흑산 6척, 비금 8척, 하의 4척 등 총 25척이 운영 중에 있으며, 5000여만원의 임대료가 징수됐다. 이 사업으로 약 33억원의 위판고도 올리고 있다.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어선 임대사업은 어선과 어구를 신안군이 구입해 어업인에게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어업인은 연간 사업비의 0.3% 수준의 임대료를 납부하면서 어업을 경영하는 형태로, 임대료 납부와 함께 어선매입대금인 원금을 모두 상환하면 어선의 소유권을 어업인에게 이전해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신안군은 어선 임대에 따른 이자 수익분을 다시 어선 구입비로 투자하기 위해 법인 작업에 들어갔다.
최현민 신안군 수산해양수산과장은<머니S>와 통화에서 "현재 사단법인으로 되어 있는 법인을 재단법인을 바꿔 임대료와 상환이자가 들어오면 별도 관리해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어선임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신안 흑산도에서 청년소득 임대어선 2척에 대한 취항식이 열렸다. 신안군이 5년째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은 241명의 어업인이 141여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중앙정부에서도 신안군의 어선 청년임대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벤치마킹해서 타지역 자치단체까지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많은 청년 어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희망을 안고, 살고 싶은 1004섬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사는 신안건설이 목표이며, 앞으로도 천사100호, 천사200호까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젊어지는 섬, 청년이 돌아오는 섬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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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