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지난 3월 국내외시장에서 총 66만16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국내 5개 완성차업체(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지난 3월 판매 실적이 모두 상승하며 모처럼 함께 웃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5개 업체 3월 판매 실적은 전년(60만9577대)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8% 증가한 73만241대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3월 국내외시장에서 총 66만160대의 차를 팔았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21.3% 증가한 총 38만1885대, 기아는 10.9% 늘어난 27만827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효자는 신형 그랜저·스포티지

현대차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40.9% 늘어난 7만4529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1만916대 ▲아이오닉6 2200대 ▲쏘나타 2215대 ▲아반떼 6619대 등 총 2만1950대가 팔렸다.


SUV를 포함한 RV 라인업은 ▲팰리세이드 4820대 ▲싼타페 2977대 ▲아이오닉5 1701대 ▲투싼 4236대 ▲코나 4801대 ▲캐스퍼 3248대 등 총 2만3003대의 판매 성적을 거뒀다.

상용차는 ▲포터 1만282대 ▲스타리아 3980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79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120대 ▲G80 4670대 ▲GV80 2786대 ▲GV70 2977대 등 총 1만2735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는 17.4% 뛴 30만7356대를 팔았다.

기아는 3월 국내에서 5만3046대를 팔아 전년대비 17.8%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6890대) 였다. 승용차는 ▲K8 4569대 ▲레이 4155대 ▲K5 3421대 ▲모닝 2127대 등 총 1만6044대가 팔렸다.

SUV를 포함한 RV 라인업은 쏘렌토에 이어 ▲카니발 6873대 ▲스포티지 6018대 ▲셀토스 3891대 ▲EV6 3009대 등 총 3만7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상용은 봉고Ⅲ가 6806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6932대 팔렸다.

같은 기간 기아는 해외에서 전년대비 9.2% 증가한 22만4911대의 판매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해서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을 추진해 양적 상장과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GM 한국사업장도 전년대비 뛴 3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 사진은 KG모빌리티의 전기 SUV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르노·KG·GM, 전년대비 껑충 뛰며 미소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GM한국사업장도 모처럼 동반 상승세를 타며 함께 웃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총 1만5621대를 팔아 전년대비 50.1% 늘어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내수는 2636대로 전월대비 18.8% 늘었지만 전년대비로는 40.9% 뒷걸음질 쳤다.

내수 시장에서 중형 SUV QM6는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한 1409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쿠페형 SUV XM3는 964대 팔렸다.

수출은 1만2985대로 2월과 비교해 163.3%, 전년대비로는 118.4% 뛰었다. 수출 실적 상승을 이끈 건 전년대비 106.1% 상승하며 1만939대가 선적된 XM3다. 이 가운데 XM3 E-TECH하이브리드는 절반에 가까운 6160대를 차지했다.

쌍용자동차 간판을 떼고 새롭게 거듭난 KG모빌리티는 SUV 토레스 흥행을 앞세워 월간 최다 판매 신기록에 다가섰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어 내수 8904대, 수출 4775대를 포함해 총 1만3679대를 팔았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은 2018년 12월(1만4465대) 이후 5년여 만(51개월)에 월 최다 판매 기록이며 전년대비로는 59.1% 뛴 수치다.

내수는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2020년 11월(9270대) 이후 28개월 만에 월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5102대)대비 74.5% 상승했다.

토레스는 6595대가 판매되며 KG모빌리티가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 1월 토레스 판매량(5444대) 기록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수출 역시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해 11월(4801대) 이후 4개월 만에 최다 판매를 기록, 전년대비 36.7% 뛰었다.

GM 한국사업장은 같은 기간 64.3% 늘어난 총 4만781대의 판매 실적(캐딜락 제외)을 달성했다. GM 한국사업장의 판매 실적은 2020년 12월 이후 월간 최다 판매 실적 기록과 함께 아홉달 연속 전년대비 상승 기록이다

GM 한국사업장의 3월 해외 판매는 전년대비 84.2% 증가한 총 3만9082대로 해외 시장에서 12개월 연속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는 총 2만5491대가 수출되며 101.9%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기대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1만3591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실적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 트래버스 108대 팔려 전년(17대) 대비 535.3%의 증가세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GMC 시에라는 지난 2월과 마찬가지로 63대가 팔렸으며 콜로라도는 178대의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볼트 EUV는 보조금 확정 이후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가 재개되며 3월 총 197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