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노선도와 수혜지역./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추석부터는 SRT(수서-부산 고속열차)를 타고 창원과 진주, 순천·여수, 포항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SRT 운영사인 SR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올해 9월부터 경부·호남고속선에서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으로 SRT 운행을 확대·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SR은 선로용량·차량·지역 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전선·전라선·동해선에 하루 4회씩(왕복 2회) 동시 운행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SR이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수서발 고속철도 확대 운행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노선면허를 신청하면 철도사업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적정성·안전성 등을 검토해 노선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노선면허 발급 후 승무원 교육과 편의시설 마련, 안전관리체계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올 추석 전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SR은 2027년에 선로용량이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이 2복선화되고 SRT 차량 14편성을 추가·도입하면 열차 증편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운행 계획이 시행되면 남부 지역 등에서 열차 환승에 따른 불편이 해소되고 이동시간 절감 등 고속철도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6월에 철도사업법 등에 따라 사업자로서 적정한지 사업계획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심사해 노선면허를 발급받고 승무원 교육과 편의시설 등 위·수탁계약을 7월쯤 진행할 것"이라며 "안전관리체계 승인을 최종적으로 거치면 추석 전에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노선 확대로 전라·경전·동해선 지역 주민 약 380만명 이상이 고속철도 서비스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도 해소해 나갈 것으로 본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고속철도와 준고속철도의 신설 사업 등을 통해 국가철도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많은 국민들이 고속철도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열차 운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